일본 기반의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프릭아웃(FreakOut)이 서울과 시드니에 오피스를 둔 풀서비스 디지털 에이전시 발크(BAL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프릭아웃 코리아(이하 프릭아웃)는 AI를 활용한 유튜브 타게팅 솔루션 ‘GP’를 국내에 도입하고, 발크와 함께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프릭아웃의 GP는 유튜브 광고 타게팅의 정확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솔루션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구글 애즈 타게팅의 정확도와 유연성을 한층 높여준다. 프릭아웃의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 사용자의 75%가 다른 일을 하며 영상을 재생하고 있으며, 그 중 94%는 영상을 주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악, 뉴스 등 청취용으로 사용되는 콘텐츠에서 광고가 외면당할 수 있다는 문제는 시사하며, 모니터링된 광고 성과가 실제 성과와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GP는 AI가 각 유튜브 영상을 비디오 ID 단위로 분석하고 인덱스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콘텐츠 관련성을 90% 이상으로 높여 타게팅의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실제 GP가 이미 진출한 해외의 사례에서 여행 관련 영상 광고의 타게팅 대비 게재 정확도는 GP를 사용하기 이전 2.3%에서 사용 후 100%로 개선되었으며, 뷰티 캠페인에서도 20%대였던 게재 정확도가 99%까지 증가한 바 있다. 또한 GP의 보다 정교한 타게팅은 브랜드에 비판적인 콘텐츠에 광고가 노출되는 것은 방지하는 “브랜드 세이프티”에 기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발크는 2016년 서울의 비앤에이컨설팅(B&A Consulting)과 시드니의 래쉬크리에이티브(Lash Creative)가 통합하여 설립된 디지털 에이전시로, 한국관광공사, 삼성전자, 엘지전자, 스위스관광청,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등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략 컨설팅, SEO, 미디어 캠페인 등 다양한 로컬 및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러한 네트워크와 세일즈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크는 프릭아웃의 GP 솔루션이 한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프릭아웃과 발크의 이번 파트너십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유튜브 광고 타게팅의 혁신을 통해 국내 광고주들에게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